[블록미디어] 중국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1년 정책 대출 금리를 0.10%포인트(10bp) 낮춰 2.75%로 떨어뜨렸다. 7일 짜리 역리포 금리도 2.1%에서 2%로 내렸다.
이 같은 금리 인하는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직후 이뤄졌다.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6월의 3.9%보다 낮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4.3%에도 못미쳤다.
소매 판매는 2.7% 증가에 그쳐서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ANZ 뱅킹 그룹의 레이몬드 양은 “7월 경제 지표는 매우 강한 경고 신호”라며 “코로나 제로 정책이 지속되면서 서비스 부문과 가계 소비에 충격을 줬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핀포인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학자 장 지웨이는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폭이 작았다. 신호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하향 추세를 막고, 시장의 전망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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