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 대표가 테라 붕괴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권 대표는 코인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이 “매우 비이성적으로 보인다”고 인정하면서도 테라 생태계 규모가 “1000억달러에 근접 중”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회사 내부에 프로토콜의 취약점에 관한 정보를 이용해 수익을 취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것을 막지 못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대표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이런 종류의 경험을 가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아마 그리 많지 않겠지만 지난 5년 동안 나는 그저 테라만을 위해 살아 숨쉬며 살아온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현재 한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는 “우리가 할 일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밝히는 것이며, 최대한 정직하게 밝히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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