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1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7월 회의록에 관심
금주 중반 공개될 연방준비제도(연준) 7월 정책회의 회의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회의록에 담겨 있을 정책결정자들의 토론 내용은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다. 연준 7월 정책회의 이후 발표된 데이터들은 엇갈린 경제 흐름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7월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 강력한 반면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을 하회했다. 한편 자금시장은 내달 연준 회의에서 약 60bp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중국 금리 인하
중국이 경제 성장 둔화에 맞서 이날 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1년 대출금리와 7일 대출금리를 각기 0.1%포인트 인하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 “너무 적게, 너무 늦게”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7월 주택 가격은 11개월 연속 하락, 부동산 위기를 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노력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증시 하락, 달러 상승
중국 경제 데이터에 대한 실망감으로 증시와 상품 가격이 하락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9분 S&P500지수 선물은 0.55%, 다우지수 선물은 약 0.5%,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4%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WTI 선물은 배럴당 87.69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3.55달러로 각기 4% 넘게 하락했다. 천연가스, 금속, 곡물 가격도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달러는 상승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6.26으로 0.6% 올랐다.
암호화폐시장 하락세
위험 성향 약화 속에 암호화폐시장도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만4089.5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3% 내렸다. 주말 한때 2000달러를 넘어섰던 이더리움도 4% 넘게 하락, 1900달러 조금 아래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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