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펀드에서 지난주 7주만에 처음 소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1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12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펀드에서 1700만달러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유럽지역 상품에 2000만달러 유입된 데 비해 미주지역에서 3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이 2090만달러 자금 유출을 겪었다. 비트코인 펀드는 2주 연속 마이너스 자금 흐름을 경험했다.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는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데 비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260만달러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카르다노, XRP 등 일부 알트코인 펀드에는 소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셰어스는 디지털자산펀드에서 7주만에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그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시장 분위기에서 의미 있는 변화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암호화폐펀드 자금 유출은 시장의 적은 거래량과 가격 회복이 약간의 차익실현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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