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블록미디어가 김종환 Blocko CEO(사진 왼쪽), 석호철 아르고 CISO(사진 오른쪽)와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과 NFT 기반 인증 시스템”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 블로코는 최근 롯데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김종환 Blocko CEO, 석호철 아르고 CISO 인터뷰 1]“아르고 이더리움 뛰어 넘는 메인넷 목표, SAAS로 블록체인 도입 지원 ”
김종환 Blocko CEO와 석호철 아르고 CISO는 장기적으로 아르고를 이더리움을 뛰어넘는 메인넷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실제 비즈니스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SAAS 서비스로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채택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Q) 최근 이더리움의 SBT, 한화의 NFT CV 같은 NFT기반 인증 관련 기술이 대두하고 있다. Blocko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이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김종환 Blocko CEO)
최근 블록체인 기반 인증 시장에 굉장히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인증 관련 NFT에는 개인 메타 데이터가 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정책 이슈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다. 관련 입법 처리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기업이 시장에 채택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긴 시간 국내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하며, 국내 이슈 및 정책 추진은 물론 다양한 부분에서 산업계 의견을 전해왔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가두리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아닌, 퍼블릭 네트워크에 정보를 올리는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술 연구를 이어왔기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Q) NFT 기반 인증 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지?
김종환 Blocko CEO)
장기적으로 보면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평가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예를 들어, 100만 이상의 인플루언서라는 것을 이제 개인 인증 NFT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 규제샌드박스가 적용되어 관련 기술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 시장에서 이런 사람들의 신용을 평가 할 때는 관련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것이 필요했겠지만, NFT 기술을 적용하면 이런 과정 없이 이들의 신용 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디파이나 시파이 등에 개별적인 금리 적용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Q) 결국 시장 채택은 수요가 있어야 가능한데, 기존 시장에서 이런 인증 서비스의 수요를 느끼는지?
김종환 Blocko CEO)
분명 있다고 본다. 100만 유튜버가 변제 능력이 없을까? 분명 있지만, 이를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정보는 정말 무수하다. 이런 인증 서비스가 안착될 경우, 금융권에서도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개인 신용을 평가할 것이다.
개인 정보 이슈로 전해주지는 않았지만, 실제 결혼정보회사 등의 기업에서 인증 회원 정보를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적도 있었다. 우리의 인증 데이터가 유의미한 정보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Q) 실제 서비스 운영에서 매출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김종환 Blocko CEO)
현재 일반 유저들은 이용료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MAU(Monthly active user) 및 광고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다양한 광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플랫폼 대비 굉장히 높은 광고 클릭률 등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업자,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하는 일들을 어떤 중앙 플랫폼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
Q) NFT 관련 국내 정책 방향은 어떻게 될까?
김종환 Blocko CEO)
글로벌 추세에 맞춰갈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NFT는 가상자산이 아니라고 분류를 했기에 이런 기조는 맞춰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는 일부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는 NFT, 투자와 지급결제 목적의 NFT는 취급하지 않고 있어 정책 기조 변경에 따른 사업적 우려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