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고유 주소 숫자는 계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고유 주소 숫자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현재 10억개 넘는 고유 주소들이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참여하고 있다.
고유 주소의 가파른 증가세는 비트코인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지적된다.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아직 비트코인과 같은 가파른 고유 주소 증가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더리움 트랜잭션에 참여하고 있는 고유 주소는 현재 1억5800만개로 집계됐으며 올해 들어 다소 정체 국면에 처했다.
라이트코인의 고유 주소는 1억4800만개로 이더리움 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의 최근 고유 주소 증가세는 이더리움에 비해서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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