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4K 하회 # 선물시장 소폭 하락 # 약세 심리로 목표치 하향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이더리움은 19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4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3926.5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5% 하락했다.
이더리움 1.13%, BNB 1.17%, 솔라나 2.10% 하락했고, 카르다노 1.12%, XRP 0.46%, 도지코인 9.4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4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0.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90달러 하락한 2만3910달러, 9월물은 170달러 내린 2만3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15.50달러 하락해 1876.50달러, 9월물은 11.50달러 내린 1859.00달러에 거래됐다.
# 약세 심리로 목표치 하향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2만5000달러 저항선을 시험한 후 5%의 손실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치로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일부 트레이더들은 1만8000달러대의 연중 최저치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리스는 전반적인 약세 심리가 투자자들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며, 2만5000달러에서 거부된 후 트레이더들이 1만7000달러 이하까지 목표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스 캐피털의 투자 파트너 에디스 융은 16일9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이 “암호화폐의 겨울”이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겨울이지만 따뜻한 겨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뜻한 겨울이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던 이들을 시장에서 밀어낼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향후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더욱 흥분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글래스노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고유 주소 숫자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현재 10억개 넘는 고유 주소들이 비트코인 트랜잭션에 참여하고 있다.
고유 주소의 가파른 증가세는 비트코인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은 아직 비트코인과 같은 가파른 고유 주소 증가를 경험하지 못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카포(Capo)는 비트코인 등 소수 대형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25개 자산의 시가총액 차트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1600억달러 저항을 넘어서지 못하면 상황이 전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72% 하락한 90.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71% 상승, 나스닥 0.19% 하락, S&P500 0.1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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