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투자 심리가 극단적 약세 상황에서는 벗어났으나, 이익 실현을 준비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설문 응답자의 88%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BoA의 전략가 마이클 호트넷은 “투자 심리는 약하지만, 더 이상 극단적인 회의(apocalyptically bearish)는 아니다. 인플레와 금리 인상 쇼크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에는 250명의 글로벌 트레이더가 참여했고, 이들의 운용 자산은 7520억 달러에 달한다.
BoA는 그러나 ‘인대하는 곰(remain patient bears)’ 전략을 추천했다.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이고, 기업 실적은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S&P500이 현재보다 1% 높은 4328 포인트가 되면 이익 실현을 하라”는 것이 BoA의 추천이다.
설문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4% 이하로 내려와야만 연준의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앞으로 12개월 내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응답도 58%에 달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펀드매니저들의 현금 비중은 5.7%로 장기적인 평균선 4.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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