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7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인플레 감축법안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인플레 방지법안에 서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법은 세금, 기후 대책, 의료보건 등 바이든의 주요 정책 어젠다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대기업 최소 세율 15%, 자사주 매입에 1% 세금 부과, 전기차에 대한 세금 혜택 등 내용을 포함한다.
영국 인플레 충격
영국의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 보다 큰 폭 상승, 4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자금 시장은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9개월 뒤 두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 관리 앤드류 센탠스는 기준금리를 최고 4%까지 올리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타겟 수익 감소 … 예상 하회
미국의 대형 소매 체인점 타겟의 2분기 수익이 전년비 거의 90%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타겟이 앞서 자체적으로 2분기 수익 전망치를 2차례 하향 조정했음에도 실제 수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타겟의 2분기 주당 이익은 39센트로 예상치 72센트를 하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됐다. 타겟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거의 0.8%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약 0.6%,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9%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내리면서 수익률은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890%로 9.9bp 치솟았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후 2시 연방준비제도(연준) 7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날 미국의 7월 소매판매 데이터도 발표된다. 로우스, 시스코, 아날로그 디바이스, TJX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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