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속적 금리 인상 전망에 강세 추세선 아래로 후퇴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추가 하락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코인데스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2% 넘게 하락, 7월 15일 저점과 7월 26일 저점을 연결하는 강세 추세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날 공개된 연준 7월 회의록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하락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입장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은 연준이 2023년에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속에 최근 2개월 고점인 2만5203달러까지 전진했었다.
디센트럴 파크 캐피탈의 연구원 루이스 할랜드는 비트코인이 연준 회의록 공개 후 하락한 것과 관련, “상승하는 그리고 높은 수준의 금리가 비트코인에 역풍이 된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전 8시 4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89% 내린 2만3509.50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전날 저점 2만3180달러에서 약간 회복됐지만 이전의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바뀐 상방향 추세선은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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