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후오비 글로벌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HUSD가 달러 디페깅(depegging)이 계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9시20분 현재 HUSD는 0.8824달러로 11.29% 하락했다.
HUSD는 약 네 시간 만에 0.9553달러에서 0.89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오비 글로벌이 HUSD를 발행한 이래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 달러 대비 가치를 잃는 디페깅이 계속되면서 HUSD의 유동성이 감소 중이다. 이는 트레이더들의 HUSD 포지션 청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탈중앙화 거래소 커브(Curve)에서 가장 큰 유동성 풀인 Curve 3 풀(3Crv)에 대한 HUSD의 유동성도 불균형 상태가 됐다.
한편 HUSD는 UST처럼 암호화폐 자산을 준비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준비금 전액이 현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간 디패깅이 복원되지 않을 경우 더 큰 디커플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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