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내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근래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로 마감된 미국 내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 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조정치인 25만2000건에서 2000건 줄어든 수치다.
이번 발표로 4주 평균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6750건으로 조정됐다. 역시 전주 기준 4주 평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24만9500건에서 2750건 줄어든 수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 국면에서 강력한 노동 시장이 경기가 건재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연속 증가로 일부 냉각 조짐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날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맞물려 주목된다. 연준은 지난 6~7월 2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 0.75%p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노동 시장 둔화 징후가 보이면 향후 연준이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내주 잭슨홀 미팅에서 대략적인 윤곽이 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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