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우세가 다소 약화됐다.
18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프 바로는 7주 만에 이더리움 가격이 비트코인에 비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그동안 9월 중순 예정된 지분증명(PoS) 방식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비트코인 대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는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더리움의 우세가 가라앉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산티먼트에 따르면, 6월 중순 시장에 바닥에 도달하며 혼란에 빠진 후 비트코인의 실적이 계속 저조한 데 비해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해왔다.
또한 7월 중순 이후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주요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날 40% 이하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0.1% 오른 2만3448달러, 이더리움은 1.2% 상승해 18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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