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보유 기간이 계속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활동성이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최소 5년 이상 시장에 공급되지 않고 있는 비트코인의 비율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은 약 두 달 전 올해 최저치 1만7600달러까지 급락 후 40% 이상 회복됐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자산을 매도하지 않은채 보유(Hodling)를 선택하고 있다.
2017년 또는 그 전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사람 중 일명 ‘호들러’ 비율이 높은 가운데 최근 들어 호들링을 덜 하는 것과 반대로 호들링 추세가 강화됐다.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2017년 최고치 2만달러에 만족하지 않았던 장기 보유자들은 이후 사상 최고치 기록 후 하락과 반등을 이어가는 동안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 중이다.
이날 현재, 최소 5년 동안 지갑에 손 대지 않은 채로 있는 비트코인의 비율은 24.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또는 그 이전에 시장에 공급된 1912만 BTC의 약 4분의1이 사실상 시장에서 제외된 상태로 있다는 의미가 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지만, 장기 보유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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