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에스더 조지 캔사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연준의 금리 인상 궤도 유지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인상폭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녀는 이날 “금리 인상을 계속할 필요성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지는 “금리 인상 속도가 얼마나 빨라야 하는지가 나와 내 동료들이 계속 논의해야 될 문제”라며 “하지만 방향은 아주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지는 “우리는 많은 일을 했다. 그리고 연준의 정책 결정이 시차를 두고 작동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매우 유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9월에 또 한차례 75bp 금리 인상을 주장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와 조지의 발언을 비교하며 조지가 상대적으로 온건 입장을 취한 것으로 분석했다.
불라드와 조지 두 사람은 모두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지난 몇년간 매파로 간주됐던 조지는 최근 들어 연준 내에서 비교적 비둘기파적 성향을 나타내고 있다. 조지는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한 6월 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주장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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