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 압력이 강화되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다시 내려간 이유가 미국보다 유럽 경제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9%, 7일 전보다 11% 손실을 기록하며 2만14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 또한 큰폭으로 하락 중이지만 비트코인 대비 가격에서 우세를 유지하며 지난주부터 확보한 수익의 일부는 지키고 있다.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글로벌 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등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매도 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현재 금융시장의 관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현재 에너지 위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주요 경제 전반의 성장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루거는 이러한 거시적 상황에서 네트워크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는 이더리움만이 수익 기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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