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1일부터 9월2일까지 중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달 31일부터 사흘 간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이 끊긴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은 9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중단된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현재 유일하게 작동 중인 트렌트 60 가스 압축기 장치 유지 보수 및 고장 예방 작업을 위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수 작업은 지멘스 전문가와 공동으로 실시된다고 부연했다. 보수 작업이 끝난 후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면 일일 3300만㎥ 규모의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트스트림-1은 발트해를 경유해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이다.
가스프롬은 지난달 27일 터빈 정비 문제를 이유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공급량을 전체 용량의 20%까지 줄인 상태다. 이에 앞서 루블화 결제 거부 등을 명분으로 불가리아,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폴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도 중단했다.
EU는 가스 수입량의 40%를 러시아에서 공급 받았었다. 독일은 55%를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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