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금리 결정까지 많은 시간 있어”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는 메릴랜드주 오션시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다음달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때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다음 회의까지 2개의 추가 인플레이션 지표, 8월 급여 고용 증가에 대한 추정치, 더 많은 주택 및 소비자 지출 데이터를 받게 된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이 즉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가격 인상 속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격 탄력이 있는 자동차와 의류의 가격 변화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는 “경제가 얼마나 강력한 힘이 있어 가격에 대한 압박이 있는지와 공급과 상품 시장의 변화로 그 가격에 대한 압박이 얼마나 완화되고 있는지 사이의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킨 총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 채권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967%로 상승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23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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