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이번주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8월 이어진 우상향 추세가 크게 꺾였는데요.
일주일 사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3.6% 급락했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주 1조 1795억 달러에서 1조 167억 달러로 하락했습니다. 8월의 상승분을 전부 반납한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3.4% 하락한 612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식 시장도 충격을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2.6%, 나스닥은 3.3%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도 2.6% 하락하며 자산 시장 전반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베어마켓 랠리였으며, 아직 글로벌 경제 상황 속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 활기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은 이어질 것이고, 양적 긴축까지 함께하며 자산 시장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블록미디어가 지난 한 주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와 코인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베어마켓 랠리였나? 암호화폐 시장 일제히 급락
이번주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3.6% 급락했습니다. 19일 독일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며, 아직 글로벌 인플레이션 이슈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크게 반영되었는데요.
7월 독일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비 5.3%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8.8배 높은, 역대 최대 상승치입니다. 저번주까지 이어진 상승세는 베어마켓 랠리였을까요?
“물가에 속으면 안된다…베어마켓 랠리일 뿐”–모건스탠리 CIO
독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 보다 8.8배 높은 전월比 5.3% 상승… ‘시장 화들짝’
#멈추지 않는 금리 인상 우려, 양적긴축도 무시할 수 없어…시장 안정화는 언제일까
연준은 지난 회의록에서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강해지는 가운에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누적된 정책 조정의 영향을 평가하며, 일정 시점에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친 뒤 9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재 59%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반응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외에도 계속 이어질 양적긴축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연준 양적긴축, 주가 7% 떨어뜨린다”–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 인민은행 깜짝 금리인하… “시장은 더 강한 경기부양 요구”
물가 ‘통제불능’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69.5%로 950bp 인상
#늘어가는 비트코인 호들러, 네트워크 가치는 지속 상승
비트코인 장기보유자(호들러)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중 24.3%는 한 지갑 내 최소 5년 이동 없이 보유되고 있는데요.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로, 비트코인에 긍정적 장기 전망을 가지는 이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고유 주소 숫자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는 현재 10억 개가 넘는 이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는 1억 5800만 개의 고유 주소 수를 기록한 이더리움 대비 6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비트코인 5년 이상 보유 비율 사상 최고치 … 장기 보유자 ‘호들링’ 강화 추세
비트코인,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르다(ft. 이더 머지와 연준 금리 결정)
#머지 기대감에 제동, 이더리움 단기간 급락
한국시간 8월 20일 오후 2시, 이더리움은 전일비 10.4%, 일주일 전 대비 18.0%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 대비 훨씬 강한 하락세를 보인 건데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일정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시장의 머지 기대감이 다소 누그러든 상황일까요? 이더리움 머지와 주목할 이슈들을 다룬 이번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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