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일본 최대의 온라인 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러시아내 암호화폐 채굴사업을 접는다고 비트코인뉴스가 보도했다.
SBI홀딩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채굴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장비를 매각하고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지난해 5월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뒤 러시아는 적절한 기후조건과 값싼 전력으로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의 좋은 투자처가 됐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러시아의 비트코인 채굴산업도 미국 등의 제재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스위스의 채굴업체 비트코버가 미 재무부의 표적인 된 뒤 미국의 컴퍼스 마이닝사는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시베리아에 설치된 채굴용 장비 3000만달러치를 청산키로 했다.
SBI는 블룸버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의 광산 사업 전망에 불확실성이 생긴 반면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암호화폐 채굴의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산업에 일찍 진출한 SBI는 올해 2분기 암호화폐 사업부문에서 72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 부문의 전력 소비량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이후 5년 동안 거의 20배 증가를 기록했다.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는 가장 낮은 요금으로 전기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에너지와 다른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 모스크바와 함께 채굴업자들엑 가장 매력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