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한 달 앞으로 가다왔다. 이 작업의 난이도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스완 비트코인의 CEO 코리 클립스턴은 “이더리움 개발팀은 비행 중인 비행기를 수리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만큼 기술적으로 어렵고 위험하다는 뜻이다.
클립스턴은 “머지 업그레이드는 실제로 작동 중인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작동하는 탈중앙 앱은 수 천 개에 달하고, 수 십 억 달러의 자금이 예치돼 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회사 아르카의 리서치 담당자 케이티 탈라티는 “잠재적으로 상실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돈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더리움 개발 커뮤니티는 각 단계 별로 매우 신중한 과정을 밟아왔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원 대니 라이언은 “머지는 지금까지 일어난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중 가장 복잡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한 테스트, 보안 분석의 양은 실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는 서울 시간으로 9월 15일 새벽 5시 머지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이더리움 머지 이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이 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중앙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PoS에 참여하는 빌더(Builder), 검증자(Validator), 노드 시스템 제공자, 스테이킹 서비스업자 등이 트랜잭션 정보를 장악, 시스템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데이터 검열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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