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월요일(2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잭슨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번 주 와이오밍주 잭슨홀 글로벌 중앙은행 심포지엄에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을 재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파월의 연설은 미국 동부 시간 26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현재 시장은 파월이 보다 매파적 성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초 거의 2.5%까지 하락했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3%를 터치했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달러 강세도 재현되고 있다.
곰들의 반격
가장 최근 실시된 블룸버그 MLIV 펄스 서베이에 따르면 연준은 여전히 금융시장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은 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인상 압박감 때문에 주식과 채권은 다시 한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후반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서베이 응답자의 68%는 수십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기업 마진을 압박하고 주가를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22일 오전 8시 6분 S&P500지수 선물은 1.13%, 다우지수 선물은 약 0.9%, 나스닥지수 선물은 1.5% 하락했다. 연준의 매파적 정책 지속 전망과 경제 성장을 둘러싼 우려가 투자 분위기를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분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5주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8.39로 0.2% 올랐다.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은 심화됐다. 10년물 수익률은 2.986%, 2년물 수익률은 3.280%를 가리켰다. 수익률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간주되기도 한다. 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요 이벤트
시카고 연방은행의 7월 전미 경제활동지수가 발표된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540억달러 규모의 만기 13주 재무증권, 또 420억달러 규모의 만기 26주 재무증권을 매각한다. 알레고, 줌, 팔로 알토 네트워크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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