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약세장 탈출이 지연되면서 채굴업자들의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고 22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블록체인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21일 기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총 수익은 1965만달러로 1년 전 5073만달러에 비해 60%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 채굴 수익은 강세장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25일 7441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계속되는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던 채굴업계는 최근 시장이 단기 회복세를 보이며 상황 호전을 기대했으나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가까이 떨어지면서 운영 비용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채굴업자들은 채굴을 위한 전기 등 운영 비용 충당을 위해 보유 비트코인을 내다팔아야 했다.
19일 핀볼드 보도에 따르면,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이 반등했던 최근 2주 동안 총 5925 BTC을 매도했다.
전반적으로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수익성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전망은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0.9% 하락한 2만13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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