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9월 30일 만기되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옵션의 내재변동성 스프레드가 30%포인트 넘게 확대되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네시스 볼러틸러티(Genesis Volatility)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옵션 내재 변동성 확대는 두가지 사실을 의미한다.
첫째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5주일간 비트코인 보다 이더리움이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내달 중순 실행될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트레이더들의 전망이다.
두 자산간 변동성 확대가 의미하는 다른 한 가지는 비트코인 옵션에 비해 이더리움 옵션이 지금 더 비싸다는 것이다. 내재변동성은 옵션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더리움 머지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스프레드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옵션 분석 플랫폼 제네시스 볼러틸러티는 지난주 보고서에 “일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롱포지션을 매입하는 대신 이더리움을 매각하면서 (스프레드의) 평균 회귀(mean reversion)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적었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10시 48분 비트코인은 약 2만1285달러, 이더리움은 157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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