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위한 회원 전용 플랫폼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23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DBS 은행의 디지털 자산 거래 부문인 DBS 디지털 익스체인지(DDEx)의 6월 전체 거래 건수가 4월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90%를 매수 주문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DDEx에서 비트코인(BTC) 매수 주문은 4월에 비해 4배, 이더리움(ETH)은 65% 증가했다.
또한 거래소의 총 고객 수가 같은 기간 10% 증가하는 등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핀볼드에 따르면, DBS 은행이 지난 4월 규제 강화 추세를 이유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소매 소비자들에게까지 확대하지 않기로 결정했음에도 기존 고객 기반은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
이와 관련, DBS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자격을 갖춘 고객들에 대한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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