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23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달러 강세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달러 랠리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는 금주 들어 엔, 스위스 프랑, 파운드 등 모든 주요 통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1 유로 가치는 1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FP 마켓의 닉 트위데일은 달러 투자를 “가장 쉬운 거래”라고 묘사하며 달러가 추가 상승 여지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한다. 부동산시장 침체 및 코로나 봉쇄 여파와 싸우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거의 2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를 돕고 있다.
아이폰 14
애플이 아이폰 14의 중국 생산을 시작한지 약 2개월 지난 지금 인도에서도 아이폰 14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예상했던 것처럼 애플이 중국에서의 아이폰 14 생산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납품업체들과 협력해왔다. 애플은 미-중 갈등, 그리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경제 활동 차질 등을 이유로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아이폰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증시 소폭 반등
뉴욕 시간 오전 8시 10분 S&P500지수 선물은 0.16%, 다우지수 선물은 0.12%, 나스닥지수 선물은 0.23% 전진했다. 증시는 지난 며칠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지속 전망으로 압박을 받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를 넘어섰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5주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유가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 감축 우려가 제기되며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WTI 선물은 배럴당 92.00달러로 1.81% 전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45% 오른 배럴당 97.8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이번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2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계속 맞춰져 있다. 이날 미국의 7월 PMI 데이터와 주택 판매 데이터가 발표된다. 메이시, 노드스트롬, 딕스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딕스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이익과 매출을 보고하며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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