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투자 전문가 사이먼 딕슨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이 세계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딕슨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책임감 있는” 정책이라며,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한 부채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각국에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국가 미래의 일부를 투자하는 것은 전적으로 책임있는 전략이지 무책임한 정책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IMF는 국가들이 법정통화에 기반한 폰지 사기 부채의 무책임한 전략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딕슨은 비트코인 가치의 상승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투자는 부의 증가로 이어지고, 부의 증가는 더 많은 지출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주권 경제를 뒷받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법정 통화에 투자하면 시간이 갈수록 부의 감소가 심해지고, 이에 따른 재정적 손실은 투자자들에게 자산과 부채를 이용하도록 강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IMF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부정적인 것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성공적인 경제 구축 가능성이 IMF의 현재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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