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NFT 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벤드다오(BendDAO)의 대출 요건 변경 투표가 97% 찬성으로 23일 종료됐다. 변경된 내용은 담보 청산에 의한 NFT 경매 기간을 기존 48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 이자율 변경(20%), 청산 임계치 조정(70%) 등이다.
벤드다오는 NFT를 담보로 암호화폐를 대출할 수 있는 NFT 대출 플랫폼이다. NFT 바닥가 기준 최대 40%에 달하는 암호화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벤드다오 담보 NFT 중 BAYC가 68%, MAYC가 16%로 BAYC 콜렉션 NFT가 다수다.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도 이더리움(ETH)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대량의 담보 청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면서 대출금은 크게 늘어난 반면, NFT 가격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NFT 담보 비율이 낮아지면서 청산이 이뤄지고, NFT 가격이 다시 떨어지는 ‘연쇄 청산’ 위험에 노출된 것.
[BAYC 달러 환산 바닥가 추이, NFT PRICE FLOOR]
BAYC의 이더리움 바닥가, 달러 환산가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시간 8월 25일 오후 12시 10분 현재 BAYC 바닥가는 66.99 ETH이다. 5월 1일의 연중 최고가 167 ETH에서 60% 폭락했다. 달러 환산가로 따지면 76% 하락한 수치다.
NFT 담보 청산 우려로 벤드다오 보유 자산(CAL, Crypto Asset locked) 역시 급락했다. 일주일 전인 8월 17일 약 9200만 달러에 달하던 벤드다오 CAL은 현재 44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일주일 사이 52% 감소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