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부진…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
#코스닥, 기관 매수에 1.24% 상승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강달러 기조가 완화되자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0.5% 상승했고,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1.24% 올랐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35.34) 대비 12.11포인트(0.5%) 오른 2447.4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45% 오른 2446.18로 출발한 이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고 한때 24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국내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49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4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45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선물시장의 경우, 기관이 44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434계약, 66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26%)이 가장 크게 올랐고, 종이목재(1.42%), 음식료품(1.4%), 유통업(1.33%), 건설업(1.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1.72%), 의료정밀(-1.54%), 보험(-0.65%), 섬유의복(-0.34%), 통신업(-0.2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1.35%), 삼성SDI(0.68%), NAVER(0.21%), 카카오(0.13%) 등은 올랐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100원(0.17%) 내린 5만9000원에 마감했다. 또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97%), 현대차(-0.53%), 기아(-1.0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3.42) 대비 9.72포인트(1.24%) 상승한 793.14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고, 상승 폭이 더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306억원, 2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0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 에코프로비엠(3.41%), 엘앤에프(0.61%), HLB(4.37%),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64%), 알테오젠(4.22%), 에코프로(1.45%), 스튜디오드래곤(3.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13%)는 나홀로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상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강달러 기조가 주춤하며 달러·원환율 하락에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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