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선물 가격이 현물 보다 낮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나타났지만 이같은 비정상적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Arca의 분석가 케이티 탈라티가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rca의 리서치 디렉터 탈라티는 “지금 선물시장에 나타난 백워데이션은 이더리움이 ‘머지’ 이후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반적 견해를 반영한다”면서 “하지만 이런 상황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머지 이후 스테이킹에 잠기는 이더리움의 증가에 힘입어 우리는 이더리움의 실제 가격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형 트레이딩업체 컴벌랜드는 이더리움 머지를 계기로 시장에서 4000만달러 상당의 채굴자 매도가 사라지고 이더리움 연간 발행량이 9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머지 이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연 수익은 현재의 4%에서 최소 8%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컴벌랜드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금의 비정상적 시장 상태(백워데이션)는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머지가 성공을 거두고 보다 폭넓은 랠리를 불러일으킬 경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24일 오전 9시 49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4% 오른 1651.98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 선물 10월물은 1640.0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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