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최근 범위 내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28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04% 오른 2만1746.87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저점은 2만1195.01달러, 고점은 2만1781.86달러로 기록됐다.
26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향후 증시뿐 아니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기술적 측면에서 분석할 때 향후 하방향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블룸버그는 24일자 분석기사에서 비트코인의 하락을 예상케 하는 4개 차트를 소개했다.
계절적 요인
비트코인은 지난 5년 연속 9월에 하락했다. 월평균 하락율은 약 10%다.
하방향 헤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내재변동성 스큐는 비트코인이 1만5000달러 옵션 행사가격에 접근할 경우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 9월 만기 풋옵션(하락베팅)은 1만5000달러 행사가격에 두번째 많이 몰려 있다.
풋옵션 미결제약정
9월 만기 비트코인 풋옵션 미결제약정의 최고 행사가격은 2만달러다.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해서 이 레벨 아래 머물 경우 트레이더들이 풋옵션을 행사에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 대비 실적 부진
비트코인은 최근 이더리움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여왔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은 현재 상승형 채널의 하단을 시험하고 있다. 채널 하단이 무너지게 되면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은 약 6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은 2019년 약 60까지 상승, 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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