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금융당국이 코인 거래소를 대상으로 네 번째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아울러 오는 30일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첫 제재심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다음 달 1일 빗썸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이용법(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그동안 FIU는 코인원, 고팍스, 업비트 등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FIU는 지난 1월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자금세탁 위험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규·고위험군 부문 등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종합검사는 가상자산업 신고업자를 대상으로 특금법상 자금세탁 방지체계 구축 상황 점검과 신고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과 보완사항의 이행 여부를 우선 점검하고, 시행 초기 고객확인의무(KYC),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이 올바르게 이행·정착됐는지 살펴본다. 코인원이 종합검사 첫 타자로 지목됐으며, 그 뒤로는 고팍스, 업비트 등이 검사를 마쳤다.
아울러 FIU는 다음 주 중 코인원과 고팍스를 대상으로 제재심을 열 예정이다. 해당 거래소들은 이날 제재심에서 FIU의 지적 사항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재심 일정은 오는 30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FIU 관계자는 “제재심과 종합검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