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머지’(Merge)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최대 고래들이 대량의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상위 10대 비 거래소 주소와 거래소 주소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톱10 고래 주소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11% 감소한 반면 이들이 보낸 이더리움으로 인해 거래소 기반 주소들에서는 78% 급증했다.
산티먼트는 이러한 현상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 일자가 다가오면서 시장의 강세 열기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의 거래소 유입 증가는 약세 심리로 인식되며, 트레이더들이 토큰을 팔아 수익을 챙기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래들에 의해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이 고래들이 가까운 미래에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을 예상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뉴욕장 출발 전 3.9% 오른 170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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