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의 에너지 소비 문제로 인한 논란이 더해가는 가운데 트론(TRX)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에너지 절약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크립토 카본 레이팅스 연구소(CCRI)는 최근 트론 네트워크가 낮은 전력 수요로 인해 가장 친환경적인 블록체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탄소 배출량 감소에 초점을 맞춘 연구팀은 다양한 블록체인 합의 방식을 이용하는 여러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트론은 16만2868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 그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99.9% 적은 전력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트론, 솔라나(SOL) 등 지분증명(PoS) 방식 네트워크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작업증명(PoW) 방식보다 전력 소비가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연간 전력 소비량은 각각 8300만㎾h, 2200만㎾h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기존 작업증명 방식보다 지분증명 방식이 암호화폐 산업의 분명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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