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 테톤 국립공원 잭슨 홀.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거시 경제와 통화 정책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펼칠 장소다.
목요일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금요일 오전 9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26일 밤 11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조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후 네 편의 경제 논문 발표 및 패널 토의가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토요일 ‘팬데믹 이후 정책 전망’이라는 토론에 패널로 참여한다.
2019년 잭슨홀 미팅. 왼쪽이 제롬 파월 의장, 오른쪽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잭슨 홀의 토의 주제는 한 마디로 ‘포스트 팬데믹’이다. 코로나 대확산 이후 나타나고 있는 물가 문제, 공급망 문제, 금융시장과 주택시장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를 논의한다.
잭슨 홀 미팅은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연준 의장, 부의장, 그리고 세 명의 이사,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 전원이 참석한다.
잭슨 홀 행사를 주최하는 캔자스 시티 연방은행의 에스터 조지 총재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파월 의장의 기조 연설은 미국 주요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은행 쿠로다 하루히코 총재, 영란은행 앤드류 베일로 총재가 참석한다. 유럽중앙은행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를 대신해서 집행 이사가 참여한다. 프랑스, 독일 중앙은행 총재 및 아프라키, 라틴 아메리카 중앙은행에서도 잭슨 홀을 찾는다. IMF와 하버드 등 국제 기구와 대학 경제학자들도 논문과 패널 토의에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기존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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