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 사상 처음 4번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도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7.26)보다 3.77포인트(0.15%) 오른 2481.03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11.88포인트(0.48%) 오른 2489.14에 출발한 뒤 1% 미만 상승률을 이어갔다. 한때 2496.76까지 오르며 2500선 턱밑까지 다다랐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2470대에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초반 2500선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이날 밤 11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만큼 관망 심리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제한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54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 1005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16%)과 전기전자(0.71%), 운송장비(0.60%), 전기가스업(0.51%), 기계(0.34%) 순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업(-1.44%)과 보험(-0.73%), 서비스업(-0.48%)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0%) 내린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보합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42%)과 SK하이닉스(1.06%), 현대차(0.78%)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1.02%)와 기아(-0.25%), 삼성SDI(-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7.37)보다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2.96포인트(0.37%) 상승한 810.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장 마감 약 1시간30분 전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10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571억원,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0.21%)와 스튜디오드래곤(0.9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3%)와 에코프로(-3.97%), 알테오젠(-3.55%), 엘앤에프(-3.15%), 셀트리온제약(-3.09%)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