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1000달러 선에서 하락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7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1243.0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3% 하락했다.
이더리움 4.00%, BNB 2.78%, 솔라나 5.12%, 도지코인 3.83% 하락했고, XRP 1.52%, 카르다노 0.5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이 375달러 하락한 2만1190달러, 9월물은 410달러 내린 2만108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8월물이 80.00달러 하락해 1626.00달러, 9월물은 77.50달러 내린 1619.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비트코인 선물이 사상 최대 할인폭을 기록했다.
아케인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 가격과 비트코인 현물 가격 사이의 차이가 지난 6월 폭락 당시 잠깐 기록했던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가 현물 가격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GBTC의 현물 가격 대비 할인율은 32.5%로, 지난 6월 폭락 당시 기록했던 최고치 34%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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