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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지출(PCE) 물가지수가 7월에 전달 대비로 0.1% 하락했다. 이 개인소비지출(PCE)과 관련한 물가지수가 하락하기는 인플레 추세가 확연해진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
26일 미 상무부는 7월 PCE 물가지수가 월간으로 이렇게 하락하면서 12개월 누적의 PCE 인플레 율이 6.3%로 역시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달에는 6.8%로 1982년 이후 40년 래 가장 높았다.
미 PCE 물가지수 혹은 PCE 인플레 율은 미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 지표이다. 7월의 월간 마이너스 0.1% 이전에 6월에는 무려 1.0% 상승해 2005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월간으로 0.1% 상승해 전월의 0.6%보다 약했다. 근원 지표의 12개월 누적치는 4.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간으로 0%, 12개월 누적으로 8.5%를 기록해 한 달 전의 플러스 1.3% 및 9.1%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CPI 인플레에 이어 PCE 물가지수(인플레)도 내림세로 돌면서 9월28일 예정된 연준의 5차 정책 회동에서 금리인상 폭이 당초보다 하향조정될 수도 있다. 연준은 올 4차례 연속 인상해 연방 기준 금리는 현재 2.25~2.50%에 이르렀다.
한편 미 전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지출(개인소비지출, PCE) 규모는 전월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에는 1.1%나 증가해 인플레에도 소비가 탄탄해 고용시장 호조와 함께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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