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제로 파월 연준 의장의 두 번째 임기를 반대했던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파월이 말한 ‘약간의 고통’은 실직과 중소기업 부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6일 잭슨 홀 연설에서 물가를 잡는 과정에서 기업과 가계의 고통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책무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입니다. 이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할 때 파월은 “우선은 물가를 안정시킨다”고 천명한 것인데요.
연준 관계자들과 시장은 이번주 금요일 9월 2일 최신 고용 지표를 받아 들게 됩니다. 월가의 예상치는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2만5000 개 증가하는 것입니다. 7월 일자리는 52만8000 개 늘어나서 팬데믹으로 없어진 일자리를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첫째, 8월 고용이 예상보다 좋으면, 시장은 오히려 약해질 수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더 강하게 올려도 고용 시장은 고통을 감내할 테니까요. “굿 뉴스 이즈 배드 뉴스(Good News is Bad News)” 입니다.
둘째, 고용이 예상보다 좋지 않으면, 워렌 의원이 지적한 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나쁜 뉴스는 진짜 나쁜 뉴스” 입니다.
셋째, 고용 지표가 절묘하게 균형을 찾는 겁니다. 일자리 자체는 증가했지만, 인플레를 자극하는 임금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예상보다 떨어지는 경우 입니다. 월가는 시간 당 평균 임금이 직전월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용 지표는 일자리, 실업률도 중요하지만, 시간 당 평균 임금이 핵심 숫자 입니다.
이번주 주요 경제 지표 일정 입니다.
월요일 : 일정 없음
화요일 : 8월 소비자 신뢰지수 / 구인 공고 통계
수요일 : ADP 민가 고용 지표
목요일 : ISM 제조업 지수 /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금요일 : 8월 고용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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