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메이커 다오 공동 창업자 룬 크리스텐슨(Rune Christensen)이 탈중앙성을 위해 다이(DAI)와 달러 자산(USDC) 사이 분리가 필요하다 말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은 사전 통보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피해는 무고한 이용자들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그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를 전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은 사전 통보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무고한 이용자라 해도 복구 받을 수 없습니다. 토네이도 캐시 사례는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위협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음을 보였으며, 탈중앙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룬 크리스텐슨 게시글 중
룬 크리스텐슨은 최근 토네이도 캐시 자금 동결 사태를 이야기하며, 다이가 이런 규제 이슈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러와의 분리가 필요하다 강조했다. 정부 규제가 쉬운 중앙화 암호화폐의 다이 생태계 내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다이 담보물 및 데이터, daistats]
현재 DAI의 약 52%는 USDC에 기반을 둬 담보되고 있다. 토네이도 캐시와 같이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다이 대상 규제에 협력할 경우, 담보 비율 감소에 의한 생태계 붕괴가 이어질 수 있다. USDC 담보 대체물로는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 등도 고려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다이 담보율은 7.7%에 불과하다.
최근 USDC 발행사 써클과 코인베이스는 미국 재무부 명령에 따라 토네이도 캐시와 연관된 USDC 인출 및 송금을 금지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는 탈중앙화에 반하는 행동이며, 중앙화 기관이 진정한 탈중앙화를 이룰 수 없음을 보인 사례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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