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2만달러를 향해 가격을 회복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9907.9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9% 하락했다.
이더리움 1.14%, BNB 0.93%, XRP 2.45%, 카르다노 1.29%, 솔라나 2.50%, 도지코인 1.4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5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755달러 하락한 1만9665달러, 10월물은 750달러 내린 1만97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06.50달러 하락해 1430.50달러, 10월물은 124.50달러 내린 1414.50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주말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1만9500달러 범위에서 지지를 받은 후 1만9900달러를 회복했다.
1만9850달러 위로 소폭 반등해 손실을 일부 회복한 비트코인은 2만달러 저항 돌파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2만400달러 저항까지 통과하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1450달러 위에서 가격을 다지고 있는 이더리움은 1485달러, 1500달러에서 연속적인 저항을 넘어서지 못하면 1420달러 이하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서, 전날 기준 0.1 BTC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이 폭락한 후에도 비트코인 소액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암호화폐 펀드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지난 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와 채굴 난이도 상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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