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소매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시 레버리지와 신용도구 사용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AS 총재 라비 메논은 이날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거래 위험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MAS가 새로운 규정을 만들 경우 고객의 적합성 판정을 위한 테스트를 포함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50여명의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소매투자자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것은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세계는 국경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혁신 Yes, 암호화폐 투기 No”라는 이름의 이날 세미나는 온라인 스트리밍됐다.
메논은 “암호화폐 공간에서 지금 글로벌 규제당국자들의 규제 강화 추진력이 커졌다. MAS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논에 따르면 MAS는 또 10월까지 업계 인사들과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규제당국들이 전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안전한 준비금 확보 및 스테이블코인과 준비금의 1 대 1 적기 상환 등의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논은 이어 암호화폐는 변동성 때문에 화폐로서 적합하지 않으며 소매투자자들에게 “크게 해로울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하지만 그는 토큰화와 분산원장은 경제적 측면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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