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P모건이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라며 향후 12개월 내에 S&P500 지수가 1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JP모건은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증가하는 등 당분간 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올 것이라며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75bp)은 다음 달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말한 “인플레를 잡을 때까지 금리를 올린다”는 기조와 정반대 의견이다.
JP모건의 전략가 미슬라브 마테즈카가 이끄는 리서치팀은 30일자 보고서에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3개월 이동 평균보다 10% 높다. 이 경우 역사적으로 매번 경기 침체를 동반했다. 1970년 이후 이런 신호가 나오면 주가 지수는 12개월 내에 11%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JP모건이 주가 상승의 근거로 든 또 다른 이유는 기업들의 수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상은 다음달이 마지막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마테즈카는 “사업 활동 데이터는 경제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아님을 보여주지만, 기업 실적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 주식 투자 전망을 좋게 하는 요소다. 지난 2~3개월 우리는 ‘나쁜 데이터들이 좋은 뉴스처럼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이 같은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심지어 계열사인 JP모건 애셋 매니지먼트는 정반대 의견이다. 이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업 실적을 압박, 주가를 떨어뜨릴 것으로 본다.
BoA는 이번 주 금요일 강력한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다음달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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