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화요일(3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연준 양적긴축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 프로그램이 이번주 확대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연준은 거의 9조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작업의 일환으로 만기시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월간 한도를 늘리게 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의 양적긴축을 시장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제시한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수석 투자 오피서 그레그 젠슨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모두 약화시켜 자산시장이 20% ~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가스
유럽의 에너지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프랑스 유틸리티 회사 엔지 SA에 일부 계약 조항을 둘러싼 의견 불일치 때문에 가스 공급을 축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프랑스 에너지 장관은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러시아 가스 공급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에너지 가격은 유럽연합(EU) 관리들이 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에 하락했다.
증시 반등
잭슨홀 회의 이후 큰 폭 하락한 증시가 이날 반등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21분 S&P500지수 선물은 0.7%, 다우지수 선물은 0.6%,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1% 올랐다.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75%로 2.9bp 내렸다. 달러지수는 108.49로 0.32% 후퇴했다. 유가도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94.25달러로 2.85% 내렸다. 브렌트유 선물은 2.69% 하락, 배럴당 100.16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구인 건수 데이터가 공개된다. 인력 수요는 여전히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도, FHFA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연준 정책 결정자인 바킨과 윌리엄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베스트바이, HP,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CNBC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의 2분기 매출은 약 13% 감소한 것으로 개장 전 발표됐다. 그러나 연간 전망을 유지하면서 베스트바이 주가는 개장 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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