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하원의 감독 및 개혁 위원회(Committee on Oversight and Reform)가 미국의 규제 당국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고객 보호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4개 정부 기관과 5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소비자들을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 및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위원회가 자료 제출 요청 서한을 발송한 기관은 미국 재무부, 연방통상위원회(FTC),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다. 하원 위원회는 또 코인베이스, FTX, 바이낸스 US, 크라켄, 쿠코인에도 자료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편지를 받은 4개 정부 기관과 5개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9월 12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이들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는 향후 법안의 초안 작성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독 및 개혁 위원회 위원장 라자 크리쉬나무르티(민주당, 일리노이주)는 “치솟는 (암호화폐) 가격과 하룻밤 사이에 부자가 됐다는 이야기들이 전문가와 아마추어들을 암호화폐로 끌어들이면서 사기꾼들도 몰려들었다”고 편지에 적었다.
그는 중앙적 권위 부재, 되돌릴 수 없는 트랜잭션, 그리고 많은 소비자들의 제한적 이해 때문에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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