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 하락이 소비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98이었다.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개월 후 경기를 예상하는 소비자전망지수는 75.1였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비율은 48%로 소폭 떨어졌다. 그러나 향후 사업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단기적인 재정 전망도 약간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수석 경제학자 린 프랑코는 “이번 지수는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이 단기적으로 성장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물품, 주택, 자동차 등에 대한 구매 계획이 개선됐다. 휴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있다’는 응답이 6월보다 오히려 높았다.
향후 12개월 인플레이션 전망의 중간값은 떨어졌다. 앞으로 물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는 뜻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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