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이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충격을 겪는 가운데 프랑스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가 올겨울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른 총리는 지난 29일 프랑스 경제인연합회가 연 연례총회에서 “우리가 집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에너지) 부족 위험을 극복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절약을 강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배급을 해야 한다면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쿼터거래제를 포함한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회사가 행동해야 한다. 모두가 9월 그들만의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며 기록적인 높은 에너지 가격이 야기한 위기가 화석연료 탈피를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화하며 유럽 국가들이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올겨울 에너지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 생산의 70%를 원전 56기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이 중 32기가 일상적인 유지 보수 또는 부식 위험 평가를 위해 오프라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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