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가상승률 22% 정점, GDP 3.4% 하락할 수도”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골드만삭스가 에너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내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2%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비용이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할 경우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22.4%로 정점을 찍고 국내총생산(GDP)가 3.4%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영국 가계가 에너지 요금이 8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생활비 위기가 악화되는 가운데 나온 발표다. 영국은 물가상승률이 6월 9.4%, 7월에는 10.1%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에너지 가격이 완만하다면 영국의 최고 인플레이션은 1월 14.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이달 초 영란은행이 예측한 13.3% 를 웃도는 것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4분기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경제 성장이 내년 1분기, 2분기 각각 -0.4%, -0.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심화된 생활비 위기가 영국 경제를 올해 후반 침체에 빠뜨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