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NFT도 점차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일상화 될 겁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그리는 미래의 NFT다. 장 박사는 예술, 기술, 그리고 NFT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기획한 ‘힉엣눙크! NFT 살롱, 음악과 대화’가 지난 22일 열렸다.
장 박사는 “과거 인터넷이 채택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다. 메타버스라는 다음 단계의 인터넷에서 NFT는 자신을 표현하는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 박사 외에도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 이신혜 GBIC 파트너,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이 킴 이사 등이 나와, NFT와 음악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를 놓고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힉엣눙크! NFT Salon 음악과 대화, 힉엣눙크 페스티벌]
토론회 전 공연도 있었다. 세종 솔로이스츠 단원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이 NFT 클래식스 소사이어티(NFT Classics Society)의 첫 NFT,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코벳’ 컬렉션에 담긴 바흐 샤콘느 음원을 직접 연주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코벳 콜렉션, Ai Network]
커먼 컴퓨터와 세종솔로이스츠는 영상과 스트라디바리우스 연주 음원으로 구성한 복합 NFT, 스트라디바리우스 ‘코벳’ 컬렉션을 제작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3가지의 NFT 중 2개 종을 완판 시키며 뜨거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커먼컴퓨터 김민현 대표는 AI 기술의 적용을 통해 메타 버스 세계 속에서도 현실과 같은 변화와 성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AI NFT의 NFT는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모델이 적용되어 인공지능의 학습을 반영,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 AI NFT는 단순히 고정된 NFT가 아닙니다. 앞으로 이 디지털 바이올린은 메타버스 속 다양한 사람과 데이터를 만나며 지속해서 변형, 발전해갈 것입니다.”
– 커먼컴퓨터 김민현 대표, ’힉엣눙크! NFT 살롱, 음악과 대화’ 대담 중
현실의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세월의 흐름을 담듯, 메타버스 속 AI NFT로 표현된 스트라디바리우스도 메타버스 세계의 경험을 그 음원에 담아내는 것이다. 개별 NFT는 세월과 함께 각기 다른 경험을 담아 독립적 존재가 된다.
이신혜 GBIC 파트너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며, “다양한 산업에 NFT 기술이 접목되며 NFT는 사람들이 메타버스 세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 말했다.
조이 킴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사는 “국악 NFT 프로젝트 혼(HON)처럼 국악과 NFT의 결합을 시도하는 한국만의 독보적 콘텐츠를 만들려는 움직임도 있다”며 “신기술에 관심을 두면서도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잊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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