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정부가 경제 강화를 위해 암호화폐 세금 완화를 추진 중이라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기업이 발행한 후 보유한 암호화폐의 수익을 세금 납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수익은 미실현 수익과 함께 30%의 세금이 부과되는데, 이러한 세금 부담으로 인해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등으로 사업장을 옮기는 일이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또한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금 감면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제도 하에서 개인 투자자는 일정 기간 양도소득세에 포함되지 않는 투자 수익과 배당금의 일부를 보유할 수 있는데,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러한 세금 완화 정책을 통해 국민들이 저축한 자금을 주식 등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에 더 많이 사용하도록 해서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주류 기업들이 투자 유인을 위해 암호화폐 부문을 서비스에 통합하도록 하는 효과도 얻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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